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10회 세계헌혈자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헌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Give the gift of Life: Donate bloo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안민석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회장 및 헌혈유공자 등 약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헌혈자와 헌혈 유공기관(단체)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개그콘서트팀에 대한 헌혈홍보대사 위촉과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인 헌혈유공자에는 17년 동안 총 308회의 헌혈을 실천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아세아제지 이병규 씨 등 31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헌혈유공기관(단체)으로는 매년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5회 이상 헌혈행사를 실시하는 등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4066명이 헌혈에 참여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비롯한 8개 기관(단체)이 장관표창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세계헌혈자의 날'이 제정된 지 1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미래 헌혈자와 일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헌혈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13일 KBS1TV 생명나눔 캠페인 특별 생방송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세계헌혈자의 날'기념식과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주 행사장인 청계광장에는 전시 부스를 설치해 행사기간 3일동안 매일 오전 10시부 오후 5시까지 헌혈은 물론 헌혈 체험존 및 ABO 포토여행 등 각종 헌혈관련 프로그램 및 이벤트 행사를 상시 운영하고, 참여자에게 특별 기념품과 사진촬영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 측은 "이번 '제10회 세계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자발적 무상헌혈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문화가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