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 사회봉사단이 지난 20일 '2010 우즈베키스탄 해외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6박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가 타슈켄트의 고려인 요양원, 나보이 공항 현지 직원 및 인근지역 주민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와 건강검진을 실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역사의 설움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즈벡 고려인을 중심으로 진료를 실시해 동포애를 실현했다는 점과 심장초음파 검사를 비롯한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진료를 시행함으로써 보다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전달했다는데 대해 그 의미가 크다.
이홍식 인하사회봉사단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순수한 자원봉사로서 단순히 약을 나눠주거나 일회성이라는 해외의료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면서 간단한 수술로 삶의 희망을 선물하고, 안타까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정적지원을 통해 무료수술사업 진행을 검토하는 등 의미 있는 의료혜택을 주고자 노력했다는 점이 이번 의료봉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박승림 의료원장은 "의료봉사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역사적으로 소외되는 우즈벡 고려인들을 위로해주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동포를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특히 민간 외교를 펼침으로써 대한민국과 인하대병원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나보이지역이 자유산업경제구역으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보이공항은 2009년 대한항공이 위탁 경영함에 따라 공항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올해 9월 화물터미널을 완공하고 2013년까지 화물터미널 시설 및 장비 확충, 육상연계 교통망 건설 등 공항 인프라 구축작업 등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나보이 공항을 본격적인 중앙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