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정책제안서를 마련했다.
의협은 10일 협회내 대강당에서 ‘대한의사협회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의협 대선기획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마련한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정당과 학회, 의사회 등 관련 단체 등을 초청해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대선 정책 제안의 핵심 키워드로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신뢰하고 안심하는 의료환경 조성 등의 정책 제안이 담겼으며, 특히 중앙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해 부처를 신설하는 ‘의료 거버넌스 혁신’을 첫 번째 아젠다로 언급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협회 대선 정책보고회에 참석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세부적인 7가지 아젠다로는 △의료거버넌스 혁신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 △미래 의료기술 개발 및 의료산업 혁신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돌봄 활성화 △필수의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체계 구축 △지역 의료격차 해소 △의료분쟁 예방과 의료현장 신뢰회복 등을 제안했다.
이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개회사를 진행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히 의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장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 대표단체의 책임 있는 목소리”라며, “우리 의료계가 당면한 위기를 넘어,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비전이자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 겸 공약준비TF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대선 후보들에게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계의 체계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고,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에서 마련한 합리적인 정책제안 사항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잘 전달돼 향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창수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 겸 공약준비TF위원장

▲단체사진
의협 측은 “현재 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선기획본부’를 필두로 이번 보고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힌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안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의료계의 입장과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요구가 반영된 정책제안 사항들이 대선 후보들의 공약 및 보건의료정책 수립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