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4∼15일 양일간에 걸쳐 국립춘천숲체원에서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간호사, 물리치료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보건의료인력이 의료현장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15일, 보건의료인력 및 병원 내 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참가 대상은 상담센터를 통한 상담 완료자 또는 스트레스 완화를 원하는 보건의료인력 및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들로, 이들은 숲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일차에는 숲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숲을 그리다’ 프로그램과 ‘숲 향기 솔솔’ 아로마 셀프 마사지가 진행됐으며, 2일차에는 ‘엮은이, 숲’ 라탄공예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숲과 함께하는 이틀 동안 몸과 마음 모두 회복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힐링캠프가 보건의료인력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센터 이용 활성화와 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8월부터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운영 중으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력 등이 인권침해를 입은 경우 본인신청에 의해 심리상담, 법률·노무 자문, 의료기관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0년 1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