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16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238명(사망 1명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배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응급실을 찾았고, 사망자는 8명에 달하는 등 올해 이른 무더위 속에 온열질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엔 위험도가 훨씬 높으며, 온열 질환이 심할 경우 의식 저하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온열 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안내했다.
먼저, 시원한 장소로의 이동이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자 공통적인 조치 사항으로, 온열 질환은 더운 날씨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원한 장소로 이동만 해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을 주며, 한여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야외 활동은 위험도가 높아지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 또한 중요하다.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는 것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의 하나로, 물이나 전해질 보충 음료 등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열사병이나 열실신의 경우는 의식을 잃게 되는데,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액체 섭취는 반대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적절한 옷차림도 꼽았다. 햇빛(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화상이 발생할 수 있어 모자나 토시 등을 착용해 피부가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몸에 꽉 끼거나 통기성이 좋지 않은 옷은 체내 순환을 방해해 온열 질환의 유발을 도와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