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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파업이후 단 한 차례도 교섭 열리지 않아
기사입력 2010-10-11 오전 9:23:00 | 최종수정 2010-10-11 09:23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고대의료원지부(지부장 조순영) 파업이 장기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지난달 1일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나 인력충원, 비정규직, 타임오프, 임금 인상 등 핵심요구안에 대해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11일 현재 5일째를 맞는 중이다.

 

파업이후 현재까지는 노사간 대화가 중단돼 장기파업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노사간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11일 노동부 중재로 노사 대표자 면담이 예정돼 있으며, 12일과 13일에는 보건의료노조 산별집중투쟁이 계획돼 있어 11일 대표자 면담결과에 따라 이후 투쟁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의료원지부는 "의료원은 JCI 인증 이후 매년 1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수익 창출에 기여한 직원들은 서울 사립대병원 중 임금 10위로 취하위권에 머물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 주5일제가 시행됐지만 주 5일제는 지켜지지 않고 오히려 14~16시간의 장시간 근로가 만연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고대의료원은 구로병원 증축, 외래 1만명 시대, 병상가동률 90%, 재원일수 7일로 줄이기, 검사건수 늘리기 등 수익창출에만 급급할 뿐 이에 따른 인력충원,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문제를 등한시 해왔다는 것이 지부 측의 설명이다.


또 비정규직 문제 또한 노사관계를 악화시키는 문제로 지적하며, 고대의료원 퇴직자 자리에는 비정규직으로만 인력을 충원해 현재 부서마다 적게는 10%, 많게는 50% 이상의 비정규직으로 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부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의료원은 "첨단의학센터 등 시설 투자 비용이 많아 비정규직, 인력충원, 임금인상 등을 해결할 비용이 없다"며 중노위 조정안 조차도 거부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고대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은 재벌병원과의 무모한 경쟁을 위한 묻지마 투자가 아닌 대학병원답게 연구와 교육, 진료를 위한 병원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 중심의 경영을 구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동조합은 이번주내 타결이 되지 않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현재보다 파업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12·13일은 보건의료노조 차원의 고대의료원의 성실교섭 촉구와 2010 임단협 타결을 위한 전국 집중투쟁을 예정하고 있어 이후 투쟁양상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사제공 : 뉴스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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