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출범을 축하하며 이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이날 협회는 논평을 통해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출범했다”면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과 보건안보 확립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임명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탁월한 전문성과 헌신적인 리더십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지대한 기여를 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소통력은 향후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 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 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2일 취임식에서 정 장관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K-바이오‧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R&D도 지속 확대하며,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의사과학자 전주기 양성체계도 확립하겠다”라고 밝혀, 협회는 “정부와 함께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야 할 주체인 제약바이오산업계로서 정 장관의 이 같은 목표와 실행방안 제시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나아가 정 장관이 “정책 결정에 있어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임하자”면서 “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과 소통에 기반한 신뢰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자”고 강조해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협회는 “지속 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산업 관련 정책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제대로 수립되고 국민의 삶과 건강에 진일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지난 3년여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이끌며 안정적인 의약품 및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오유경 식약처장이 유임돼 이재명 정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점에 대해서도 큰 환영과 응원을 보낸다”는 뜻을 표했다.

협회는 오유경 처장이 유임 이후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민 식의약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소비자와 환자, 산업계 등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정책이음 열린마당’을 개최하는 등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 수립을 위해 분투하는 점에 산업계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이 주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패권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대한민국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지금이야말로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절박한 마음으로 역량을 총집결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우수한 인재와 신약 개발 역량,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와 AI 융복합 기술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신약 후보물질은 작년 기준 3,233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달하고,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면서 블록버스터 창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기술수출 누적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2조 원을 돌파했으며, 산업계의 역량에 더해 R&D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립, M&A 활성화 등을 위한 환경 조성 등 정부의 육성지원 정책이 뒷받침되면 제약바이오 강국 진입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한번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출범을 환영하며,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계도 국민건강 증진 및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