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나순자) 고대의료원지부(지부장 조순영)가 12~13일 양일간에 걸쳐 안암병원 로비에서 산별집중투쟁을 전개한다. 이에 앞서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고대의료원 집중투쟁을 벌인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9월1일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나 인력충원, 비정규직, 타임오프, 임금 인상 등 핵심요구안에 대해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해 12일 현재 6일째를 맞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파업 5일째인 11일 노동부 중재로 노사 대표자 면담을 진행했으나, 의료원 측은 "노동조합의 안을 보고 교섭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실무교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고대의료원 집중투쟁은 대형병원 가운데 근무환경이 열악한 고대의료원에 대한 산별노조 전 조합원의 연대"며 "이윤추구의 경영을 사람 중심의 경영으로 바꿔내는 보건의료노조 전체의 투쟁"이라는 산별집중투쟁의 의미를 설명했다.
노동조합측은 "직원만족과 환자만족이 동시에 가는 병원"을 요구하며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오는 14일로 예정된 본 교섭에서 의료원 측의 태도변화가 없을시 이후 파업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어 이들 노사간 교섭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