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주 연속 소폭 증가하는 등 여름철 유행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올해 7월 셋째 주 기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23명으로 4주 동안 2배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비율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고위험군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율과 하수 감시에서 바이러스 농도 수치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여름철 유행을 뒷받침한다. 특히 오미크론 XDV계열의 NB.1.8.1 하위변이 바이러스가 전체의 84%를 차지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NB.1.8.1 변이에 대해서는 기존 백신의 효과가 확인됐으나, 전파력과 중증도는 알려진 바 없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 휴가 기간 이동과 접촉이 빈번해지고, 무더위로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다중이 밀집하면서 호흡기로 전염되는 코로나19 유행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지적이다.
이에 의협은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실천 수칙으로 먼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그 대안으로 휴대용 손소독제 사용 등의 ‘손 씻기 생활화’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와 마스크는 위생적으로 쓰레기통에 버리며, 기침 후에는 반드시 손씻기를 권고했다.
아울러, 실내에서 다중이 밀접 접촉하는 경우에는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아지므로, 매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를 시행하는 등 실내 환기도 자주해 줄 것을 알렸다.
특히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피로감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극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고, 고령자‧만성질환자‧임신부‧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조기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투약을 권했다.
코로나19가 진단된 경우에는 전염력 소실 때까지 자택에서 치료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정부 공급이 중단되고 시중 유통망을 통한 구매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국민이 의료기관에서 치료제 처방을 받은 이후 인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는 일선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 국민 불편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 보호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 보건당국과 함께 지속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협력하고 있다”며,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우려가 대두되는 시기인 만큼, 기본적인 예방 수칙 준수와 조기 진단,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