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최근 전 세계에 걸쳐 임상, 판매, 컨설팅, 자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바이오제약 통합서비스기업인 퀸타일즈와 전략적인 '프라임 사이트(Prime Site)' 임상연구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의 이번 프라임사이트 선정은 미국,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기존의 7개 사이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2000년 한국에 진출한 퀸타일즈 트랜스내셔널 코리아는 540개 센터에서 68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2건이 넘는 임상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병원이 글로벌 임상시험 기관으로 인정받은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우수한 진료인력을 바탕으로 한 임상시험분야에서의 양적, 질적으로 국제적인 두각을 나타낸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퀸타일즈는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고 임상시험 실시에 필요한 인프라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규모 임상시험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맺는 프라임 사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희원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지향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가는 길에 매우 전략적인 국제적 파트너를 가지게 됐다"며 "현재 330건의 임상시험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 다국가 임상시험의 전체 연구책임자를 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센터장 방영주 교수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임상연구의 효율성과 품질을 보다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선도 기관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임상시험 사업단 자료에 의하면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국제 및 국내에서 총 144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수행했다.
또 서울대병원은 매년 300여명 이상의 다국적 제약기업 인사들이 임상시험기관을 방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수한 임상시험자와 임상시험 인프라가 있어야 가능한 초기임상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6월에는 미국종양학회에서 4만2000명의 의학자가 모인 국제 학술대회에서 종양내과 방영주교수가 폐암치료 신약의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서울대병원의 임상시험 수행능력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