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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 우수성 확인
기사입력 2025-11-10 오후 5:38:00 | 최종수정 2025-11-10 오후 5:38:09

항응고치료제에 단일항혈소판제 추가한 이중요법과 비교해 출혈 등 부작용 적어

 

 

   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박희남·이승준·유희태·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에 비해 출혈 등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에서 ‘가장 주목받는 임상 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 발표와 함께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IF 78.5)’에 동시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로인해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심장 내 혈전 발생을 예방하고자 항응고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들은 심근경색과 스텐트혈전증을 예방하고자 항혈소판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텐트 삽입 1년간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되며, 1년 이후에는 환자의 출혈 위험도를 낮추고자 한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반면 심방세동 환자가 스텐트를 삽입 받은 경우, 스텐트 삽입 1년 이후에도 심방세동을 위한 항응고치료와 스텐트를 위한 항혈소판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이 경우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출혈 위험도가 높아 이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심장학회의 진료지침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삽입 1년 이후에는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권고사항은 스텐트 삽입 환자에 국한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돼 스텐트 삽입 환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항혈전치료 전략을 수립하고자 ADAPT AF-DES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국내 32개 기관에서 960명의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과 ‘항응고치료 및 단일항혈소판제 이중요법’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등록 환자들을 아픽사반 혹은 리바록사반을 이용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군과 항응고치료에 클로피도그렐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군으로 무작위 배정했으며, 1년간의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 그림설명: 가) 등록 후 1년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전신색전증 및 주요/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9.6%, 이중요법군에서 17.2%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단독요법의 치료 안전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나/다) 사망률,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등 허혈성 사건은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주요 및 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각각 2.3%, 2.9%, 이중요법군에서는 각각 6.1%, 7.1% 발생해 이중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더 많은 출혈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등록 후 1년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전신색전증 및 주요/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9.6%, 이중요법군에서 17.2%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단독요법의 치료 안전성이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망률,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등 허혈성 사건은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주요 및 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에서 각각 2.3%, 2.9%, 이중요법군에서는 각각 6.1%, 7.1% 발생해 이중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더 많은 출혈사건을 경험했다.

 

김중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치료 전략 비교 연구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이중요법에 비해 허혈성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출혈성 위험을 경감시켜 줌을 확인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전략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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