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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고위험군은 골밀도 검사로 조기 예방해야
기사입력 2026-01-06 오전 10:40:00 | 최종수정 2026-01-06 오전 10:40:35



   골다공증은 ‘골다공’이라는 말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뼛속에 구멍이 나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초기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골다공증의 경우 골절 후 회복이 더딜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

 

 

▲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환자의 척추 x-ray(왼쪽)와 MRI(오른쪽)

 

골다공증 하면 단순히 ‘나이 많은 사람’의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호르몬, 체중, 생활습관과 더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뼈 흡수가 빨라지는 폐경기 이후 여성 ▲남성 호르몬이 감소돼 골밀도가 저하되는 70세 이상 고령 남성 ▲저체중자 및 급격한 체중 감량 경험자 ▲류마티스·갑상선질환·당뇨병 환자 등이 골다공증 고위험군으로 꼽힌다.

 

골다공증은 초기 징후가 뚜렷하지 않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가 시간이 지나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손목이나 대퇴골(엉덩이뼈)이 골절되면서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등이 굽거나 키가 줄어드는 척추 압박골절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뼈는 점점 약해지고 척추와 손목, 대퇴골 골절 등 중대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은 고령 환자에서 수술 후 합병증, 장기 입원, 사망률 증가와 직결되는 중증질환이다.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자세 변화, 만성 통증, 보행 장애를 유발해 ▲활동량 감소 ▲근력 저하 ▲추가 골절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골다공증은 조기에 확인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진행을 충분히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다.


또한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매일 15~30분 정도 햇볕을 쬐며 가벼운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필요한 경우 하루 칼슘 800~1,000mg, 비타민 D 800~1,000IU의 보충을 고려할 수 있다. 걷기나 근력운동 등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골밀도 진단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생활습관 교정, 영양 관리 등 맞춤형 치료 전략을 시행하면 골밀도 감소 속도를 늦추고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구봉모 교수(사진)는 “골다공증은 미리 관리할수록 예방 효과가 큰 질환으로 뼈가 가장 단단한 20~30대부터 골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특히 폐경 이후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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