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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심한 무릎 관절염... 증상 완화하는 '골수 줄기세포 주사' 주목
기사입력 2026-03-05 오전 11:01:00 | 최종수정 2026-03-05 오전 11:01:53

환자의 엉덩이뼈에서 채취한 골수세포 이용해 관절기능, 연골재생 도움

관절염 중기 환자에서 가장 효과 기대, 말기 단계는 인공관절수술 고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박영식 부장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면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염 신호일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 전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을 위해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법이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본인의 골수에서 얻은 세포를 이용해 관절 통증과 기능을 개선하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수술은 부담스럽고 주사와 약물치료만으로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된다.

 

골수는 보통 환자의 엉덩이뼈(장골)에서 채취하며, 채취된 골수는 원심분리해 줄기세포가 포함된 성분을 농축하게 된다. 줄기세포는 정확히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포함한 세포군을 말한다. 이 세포들은 연골과 뼈, 인대 관련 회복을 돕는 신호를 보내고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이 세포들은 무릎 관절에 주사로 주입한다. 입원 없이 당일 귀가가 일반적이라 환자의 일상 복귀도 빠르다. 특히 자가골수 줄기세포는 비교적 연골이 일부 남아 있는 중기(2~3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연골이 거의 소실되고, 변형이 심한 말기 환자에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박영식 부장은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는 본인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거의 없고, 절개도 필요 없는 비수술 치료”라며 “다만 연골을 새로 ‘완전히 재생’시키는 치료는 아니며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부기 및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식 부장은 “평균적으로 시술 후 3~6개월에 통증 감소 효과가 최대로 나타나며, 퇴행성 변화는 계속되므로 필요시 추가 주사도 고려할 수 있다. 관절염 3기 이전, 체중관리, 허벅지 근력 운동을 병행한 환자의 경우 효과가 더 오래간다”며 “연골 손상이 뚜렷하고, 일상 보행 시 통증이 심한 관절염 중기라면 줄기세포 치료로 가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도 가장 많이 적용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관절염 통증이 심하다면 줄기세포 치료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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