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최종편집:2026.09.28 19:26  

보건/복지

건강/웰빙

의약/제약

의료/병원

한방/치과

정책/인사

 
  장애인 
전체보기
보건/복지
건강/웰빙
의약/제약
의료/병원
한방/치과
정책/인사
 
뉴스 홈 의료/병원  기사목록
 
“폐경, 방치 아닌 관리의 대상”... 여성호르몬 치료로 삶의 질 향상
기사입력 2026-04-30 오전 11:36:00 | 최종수정 2026-04-30 11:36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만 보면 안돼... 적극적인 관리 필요

이승호 교수, “관리해야 하는 건강상 변화로 인식 전화 필요” 강조

 

 

▲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폐경’은 단순한 생리적 변화가 아닌,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이를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만 받아들이며 적극적인 관리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는 폐경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아니라 “관리해야 하는 건강상 변화”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교수는 “폐경은 난소 기능이 소실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는 과정으로 단순히 월경이 멈추는 현상을 넘어 신체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며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랴에 따라 이후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에 나타나지만, 그 이전 약 40세 전후부터 난소 기능이 점차 저하되면서 ‘폐경이행기’에 접어든다. 이 시기 월경 주지가 불규칙해지고, 출혈 양상이 변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1년 이상 월경이 없을 경우 폐경으로 진단한다.

 

호르몬 변화는 폐경이행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안면홍조 ▲발한 ▲불면 ▲불안감 ▲집중력 저하 ▲우울감 ▲관절통 등이 있으며 개인에 따라 증상의 종류와 강도는 매우 다양하다.

 

특히 안면홍조는 폐경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갑작스럽게 얼굴과 상체에 열감이 올라오고 땀이 나는 증상이 반복되며, 심한 경우 수면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이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로 생각하고 넘기지만, 이는 자율신경계 불균형으로 인한 대표적인 폐경 증상”이라며 “폐경 이후에는 비뇨생식기 변화도 흔하게 나타난다.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발생하거나 감염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폐경은 골다공증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중요한 시기다. 여성호르몬은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이후 이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빠르게 떨어진다. 특히 폐경 전후 약 3년은 골 손실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로 알려져 왔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65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이 약 60% 이상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골다공증은 골절로 이어질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폐경, 여성 호르몬 치료로 근본적 관리 가능

 

이 같은 폐경 관련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성호르몬 치료이다. 폐경 증상의 근본 원인이 여성호르몬 결핍인 만큼, 이를 보충하는 치료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안면홍조, 불면 등 증상 완화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과 골절 위험 감소에도 효과가 입증돼 있다.

 

실제 여성호르몬 치료를 약 5년간 시행한 경우 골절 위험이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많은 여성들이 여성호르몬 치료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유방암 위험 증가에 대한 우려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방암, 자궁내막암, 혈전색전증 등 일부 금기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승호 교수는 “과거 일부 연구에서 여성호르몬 장기 복용 시 유방암 위험이 약간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었지만, 절대적인 위험도는 크지 않으며 이후 연구에서는 상반된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며 “비만, 음주, 운동 부족 등 다른 위험 요인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이 교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여성호르몬이 아닌 식물성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들 제품은 일부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여성호르몬 치료에 비해 효과가 제한적이며 골다공증 예방 효과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폐경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후 삶의 질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폐경을 단순히 견디는 시기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건강 변화로 인식하고, 필요 시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최근에는 ‘폐경’ 대신 ‘완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어, 이는 단순히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단계로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때문에 폐경을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건강 변화’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시지메드텍, 의정부 본사 스마트오피스 구축 완료… 생산 인프라 확대와 조직 혁신 병행
고려대 안암병원 민재석 교수, 위암 수술 후 회복관리 위한 디지털 플랫폼 ‘WECARE’ 임상적 활용 가능성 확인
 기사목록 보기
 
  의료/병원 주요기사
MRI 촬영비용 병원간 '천차만별'..
보라매병원 매거진, '보건복지부..
인후두 역류질환, 약물·음성치..
경희대학교병원 레지던트 지원율..
송파구 보건지소 준공 및 개소식..
송파구 보건지소, 28일 개소식 ..
보험공단 송파지사, 보건소와「..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 안전…3년..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의약/제약 의료/병원
건보공단, 4대 사회보험료 자동..
이대서울병원, 2026 생명나눔 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
대한신장학회, 아시아태평양 급..
가천대 길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심평원 경기남부본부, 심사위원 ..
대웅제약, AI로 의약품 제형 설..
비후성 심근증 심방세동 위험 가..
대원제약, 진해거담제 ‘프리비..
동국제약, 배우 이성민과 함께한..
 
오늘의 포토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
서울대병원, 제20대 병원장에 백..
대한신장학회, 5월 어린이날 맞..
 
 
가장 많이 본 뉴스
"나도 커서 훌륭한 한의사가 될..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MRI 촬영비용 병원간 '천차만별'..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신문윤리강령 스팸방지정책 독자투고 기사제보
등록번호: 서울 아55813   등록연월일: 2025.2.7.  제호: 뉴스온피플  발행인‧편집인: 이병길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 183 2층22호  Tel: 02-3012-2080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병길  
Copyright Ⓒ 뉴스온피플 All rights reserved.    E-mail: world4u@newsonpeople.co.kr 
Copyright(c)2026 뉴스온피플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