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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신생아 지속 증가 속, 신생아중환자실 의료 질 향상 확인
기사입력 2026-06-30 오후 12:01:00 | 최종수정 2026-06-30 12:01

- 전담인력 지역 편차 감소로 지역 내 중증신생아 의료서비스 개선 -

심평원, 2025년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고령 산모 증가와 난임 시술 확대 등의 영향으로 미숙아와 저체중출생아 출생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영아 사망 절반이 출생 후 28일 이내 신생아에 발생하고 있어 향후 출생 직후 전문적인 집중 치료를 제공하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의료 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30일 4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결과(2025년 진료분)를 심평원 누리집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그간 심평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진료환경 개선과 의료 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해 환자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왔다.

 

평가 결과, 전담인력(의사, 간호사)이 더 확보되고 지역별 인력 수준 격차가 줄어 고위험신생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생아중환자실의 의료서비스 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력지표인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는 낮을수록 좋은 지표로 환자를 돌보는 전담전문의가 많을수록 지표값이 낮아진다. 평가 차수별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는 1차 평가 14.91병상에서 4차 평가 6.77병상으로 절반 이상 감소해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지역별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를 분석한 결과에는 모든 권역에서 지표값이 개선됐다. 특히, 평가차수별 평균개선율은 강원권이 41.3%, 충청권이 29.2%로 높게 나타나 전문인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의료기관의 인력 격차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간호 인력 수준을 나타내는 ‘간호사 1인당 병상수’도 평가차수를 거듭할수록 향상돼 1차 평가 0.83병상에서 4차 평가 0.59병상으로 감소했다.

 

전국 모든 권역에서는 간호 인력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며, 제주 18.2%, 강원권 15.7%, 경상권 12.0% 등의 순으로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이번 평가 결과는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5등급으로 등급화해 공개했으며, 1등급 우수기관이 전국 모든 권역에서 확인돼 지역 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서비스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평가 대상기관과 1등급 기관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비수도권 지역의 중증신생아 치료 접근성 및 진료기반 강화를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구조영역에서 인력지표의 경우 1~3차 평가는 ‘1인당 병상수’로 지표값을 산출했으나, 4차 평가는 환자 관리 개념을 도입해 전담인력의 실제 업무량을 보다 더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1인당 환자수’로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그 결과, ‘전담전문의 1인당 환자 수’ 4.41명,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0.36명으로 나타났으며, 평가 차수 간 비교를 위해 ‘병상수’ 기준으로 별도 산출한 결과,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수’는 6.77병상, ‘간호사 1인당 병상수’가 0.59병상으로 집계됐다.

 

병상수 기준과 환자수 기준의 결과가 다른 이유는 병상수는 운영 병상 전체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반면, 환자수는 실제 입원환자를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으로, 의료기관의 병상가동률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필요진료 협력과목(소아외과, 소아심장) 보유 현황’은 두 과목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전체 83개소 중 23개소(27.7%)였으며, ‘최소 병상수 기준 충족 여부 현황’은 전체 기관 중 75개소(90.4%)가 최소 병상 10병상 이상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정영역에 있어서는 총 4개 지표 중 2개 지표가 3차 평가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지표별 평균 94.2~99.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증도평가 시행률’은 진료 계획 수립과 예후를 예측하기 위한 지표로 평균 98.6%이며 3차 평가(100.0%) 대비 1.4%p 줄었다.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은 중증신생아의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지표로 평균 94.2%이며 3차 평가(94.7%) 대비 0.5%p 줄어들었다.

 

‘신생아소생술 교육 이수율’은 신생아소생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의 숙련된 기술과 지식을 강화하기 위한 지표로 평균 99.1%이며 3차 평가(98.1%) 대비 1.0%p 개선됐다.

 

‘원외출생 신생아에 대한 감시배양 시행률’은 병원내 감염을 예방하고 지역사회로부터 감염전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표이며 평균 99.7%로 3차 평가(99.7%)와 동일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결과영역에서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은 불완전한 치료 상태에서 조기 퇴원으로 인한 치료 지연 또는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지표로 낮을수록 좋으며, 4차 평가 재입실건은 0건(0.0%)으로 최적(임계치) 수준을 나타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 운영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 노력으로 비수도권의 전담인력 확보수준이 향상되고, 전국 모든 권역에 1등급 기관이 고르게 분포함으로 중증신생아 진료의 지역 내 의료서비스 기반이 마련됐다”며, “4차 신생아중환자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계 전문가와 의료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평가기준을 보완하고 중증신생아 필수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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