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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 원내 유입대응 모의훈련' 성료
기사입력 2026-07-27 오후 1:45:00 | 최종수정 2026-07-27 오후 1:45:02

- 응급실 초기 선별부터 격리입원·중환자 진료·사후조치까지 전 과정 점검

- 현장기반 다부서 합동 종합훈련 통해 고위험감염병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

 

▲ 지난 24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모듈병동) 감염중환자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 원내 유입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한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평가위원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지난 24일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의 혈성 구토 발생 상황을 가정한 노출 대응 및 오염관리 절차를 훈련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지난 24일, 의료원의 응급실과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모듈병동)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 원내 유입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을 비롯한 고위험·신종감염병 의심환자가 의료기관에 유입되는 상황에 대비해 환자의 초기 인지 격리, 신고·보고, 입원, 중환자 진료 전환 및 사망 후 조치까지의 원내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간호부, 감염관리팀,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실, 보안팀 등으로 구성된 국립중앙의료원의 유행성 감염병 대응팀과 관련 부서가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의 원내 유입 및 대응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하여, 실제 진료공간에서 인력과 장비를 가동하는 현장기반 종합훈련(FSE, Full-Scale Exercise)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외 방문 후 입국한 환자가 발열과 구토·설사 등의 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뒤 에볼라바이러스병 의심환자로 분류되고, 음압격리병동 입원 후 중증화되어 중환자 진료전환이 필요한 상황을 가정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유행성 감염병 대응팀과 관련 부서는 응급실 접수 단계에서 해외 방문력을 확인하여 환자를 신속히 분리한 뒤 ▲음압격리 및 감염관리팀 보고 ▲원내 비상연락망 및 신속대응팀 가동 ▲개인보호구 착·탈의 ▲환자 이송동선 및 출입 통제 ▲모듈병동 입원 ▲고위험검체 채취·포장·인계 ▲확진 이후 진료체계 전환 ▲사망 이후 조치 등을 단계별로 수행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환자가 갑작스럽게 혈성 구토를 하면서 의료진의 개인보호구와 병실 환경이 혈액·체액에 오염되는 돌발상황을 부여해 오염구역 통제와 소독, 격리의료폐기물 처리 등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이후 환자 사망을 가정해 시신의 이중 밀봉과 외부 소독, 이송 준비 등 사망환자 관리절차도 함께 훈련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내부 평가위원과 외부 감염병 전문가가 참여해 단계별 대응시간과 부서 간 정보공유, 개인보호구 착·탈의, 검체관리, 혈액·체액 오염 대응 및 사망환자 처리절차 등 역할 수행 여부와 적절성을 종합 평가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여부서와 평가위원이 함께 디브리핑을 진행해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 필요사항과 부서별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평가결과를 원내 비상연락체계와 모듈병동 운영절차, 개인보호구 착·탈의, 검체·폐기물 처리 및 중환자 진료 지원체계 개선에 반영해 고위험·신종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훈련은 개별 대응절차를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위험감염병 환자 발생 시 진료·지원부서가 하나의 체계로 신속히 작동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라며 “훈련의 결과물을 실제 운영체계와 매뉴얼에 충실히 반영해 중앙감염병병원의 상시 가동역량을 고도화하고, 국가 감염병 위기 시 환자를 안전하게 수용·치료하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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