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연구·학술교류·전문가 상호 방문 등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 마련 -

▲ 국립암센터-북경대병원,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중국 베이징대 암병원(최고책임자 리쯔위)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수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양 기관 간 암 연구 및 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13일 열린 제20회 중국위암학술대회(CGCC, Chinese Gastric Cancer Congress)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CGCC는 중국 내·외의 위암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암 연구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첨단 암 치료 기술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적 암 관리 및 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리쯔위 베이징대 암병원 최고책임자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체결한 베이징대 암병원은 베이징대학교와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가 공동 관리하는 기관으로 1976년 설립됐다. 진료, 교육, 연구, 예방을 아우르는 ‘3급 갑종’ 종양 전문병원이자 임상과 연구가 융합된 연구형 병원으로서, 베이징 지역의 암 발병 등록 및 생존 통계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중국 푸단대 발표 기준 중국 내 종양병원 4위에 오른 바 있으며 NEJM, Lancet, Science, Nature, Cell 등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결과를 게재하는 등 높은 글로벌 학술 위상을 자랑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 종양학 분야의 과학적, 임상적, 교육적 정보 및 경험 교류 ▲ 의사, 연구원, 간호사, 연수생, 행정직 및 기타 전문 인력의 상호 방문 교류 ▲ 암 분야의 기초, 실용화, 임상, 역학 및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공동 연구 ▲ 연구자 주도 또는 상호 승인된 기타 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의 개발 및 수행 ▲ 공동 학술대회, 워크숍,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 교육 활동 추진 ▲ 암 예방, 검진, 진단, 다학제 치료, 암 생존자 관리, 완화의료 및 질 향상 분야에서의 협력 ▲ 별도 승인된 경우 관련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의 연구 자원, 데이터, 인체 유래물, 시설 및 장비의 교류 또는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메스를 넘어: 외과 종양학자의 진화와 글로벌 시너지의 힘(Beyond the Scalpel: The Evolution of the Surgical Oncologist and the Power of Global Synergy)’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양 원장은 강연을 통해 외과 종양학자의 역할 변화와 글로벌 기관 간 협력이 만드는 시너지의 중요성을 밝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은 동아시아에서 발생률이 높은 고발병 암종에 대한 공동 연구 기반을 다지고, 전주기 암 관리 체계 강화 및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임상 경험을 보유한 베이징대 암병원과의 결합을 통해 한·중 암 연구 및 치료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암센터와 베이징대 암병원은 정기적인 학술 교류와 전문가 상호 방문을 지속 추진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암 연구 협력 모델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