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관계자 4명, 지난달 30일 ‘케어허브’ 방문
- 케어허브, ‘집과 병원 사이’ 공백 메운다…WHO “민간 차원의 중간 단계 케어 가능성 확인”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WPRO)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대웅그룹 자회사 대웅개발(대표 서종원)의 시니어 건강 회복·증진 센터 ‘케어허브’(Care Hub)에 방문했다.
WHO WPRO 방문단은 데이터·전략·혁신부(Division of Data, Strategy and Innovation, DSI) 관계자로, WHO WPRO DSI 부서장 히로마사 오카야스(Hiromasa Okayasu) 박사와 미키코 칸다(Mikiko Kanda)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 기술책임자 박사, 나타샤 쿡(Natasha Cooke) 컨설턴트, 이종혁 기술담당관 등 모두 4명이다.
WHO WPRO 방문단이 속한 DSI 부서는 △AI 등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 △보건 정보시스템 강화 △건강한 고령사회 및 중·저소득 국가의 효과적인 보건 혁신 발굴·확산 △미래 보건을 이끌 인재 양성 등 업무를 맡고 있다. 고령자 건강을 질환 치료에만 국한하지 않고 신체·인지 기능과 일상생활을 함께 살피며 건강한 노화가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방향이 케어허브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이날 WHO WPRO 관계자들은 민간 첫 ‘중간집’(Intermediate Care House) 모델이자 인지·신체·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케어허브의 건강관리 체계와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중간집은 병원에서 퇴원한 고령자가 자택으로 복귀하기 전 임시로 거주하며 일상 회복과 돌봄을 받는 공간을 의미한다.
WHO WPRO 관계자들은 민간기업이 처음 시도한 중간집 형태의 시니어 시설이 고령자의 건강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으며, 실제 생활 공간에서 건강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직접 확인했다. WHO WPRO 관계자는 “민간 차원에서 집과 병원 사이의 중간 단계 케어를 어떻게 시도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건강 데이터의 수집·관리 및 활용 방향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의견을 나눴다. 케어허브는 중간집 모델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시니어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건강·생활·프로그램 관련 데이터를 축적·관리한다.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시니어 건강관리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은경 케어허브 시설장은 "WHO WPRO 관계자들이 중간집 형태인 케어허브의 운영 모델과 데이터 기반 시니어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직접 현장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지·신체·건강 상태를 종합 관리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해 시니어 개개인에게 맞는 건강관리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케어허브'는 제약기업이 민간 영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중간집 형태의 시니어 시설이다. 치료 후 일상 복귀가 어려운 고령자가 최소 2주에서 최대 6개월간 거주하며, 인지·신체 건강을 종합 점검받고 전문가와 함께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증진 센터다.
이 모델은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과 일상 사이의 간극을 메워 고령자의 건강 회복과 안전한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