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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23년 발자취 담은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 개관
기사입력 2026-10-14 오후 2:18:00 | 최종수정 2026-10-14 14:18

- ‘세우다’에서 ‘꿈꾸다’까지... 한국 의료의 새 기준을 써온 태동부터 미래를 잇는 공간 -

◾ 1동과 2동을 잇는 연결 복도에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SPACE EUM)’ 조성... 13일 개관식 개최

◾ ‘세우다’부터 ‘꿈꾸다’까지 6개의 시간 축으로 2003년 개원 이후 병원의 성장 과정 소개

◾ 세상에 없던 ‘100% 디지털 병원’, ‘최소침습수술’, ‘헬스케어혁신파크 개원’ 등 대표 성과 한눈에

◾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든 감동 사연 ‘스누비안 스토리(SNUBHian Story)’ 공간도 마련

◾ 지상주차장과 병원 잇는 124m 스카이워크에도 병원의 핵심 성과와 미래 비전 담아

 

  

▲ 분당서울대병원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의 개관을 기념하는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 전경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영태)의 23년 역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병원은 1동과 2동을 잇는 1층 연결 복도에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SPACE EUM)’을 조성하고, 13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개원 이후 짧은 기간에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지만, 그간 병원의 역사와 성과를 소개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 이에 병원은 내원객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연결 복도를 역사홍보관으로 새롭게 조성,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병원에 대한 신뢰를, 교직원에게는 자긍심을 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공간의 이름인 스페이스 이음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시간을 잇고, 사람을 잇다’를 콘셉트로, 관람객이 복도를 따라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병원의 시간 속을 여행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우드톤 벽체와 부드러운 곡선 동선, 휴식 공간을 더해 잠시 쉬어가며 병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병원의 성장 과정을 ‘세우다’, ‘나아가다’, ‘거듭나다’, ‘이끌다’, ‘함께하다’, ‘꿈꾸다’의 6개 시기로 나눠 담았다. 세상에 없던 100% 디지털 병원의 탄생부터 최소침습수술 개척, 첨단 스마트 병원 구현, 헬스케어혁신파크 개원, 팬데믹 최전선에서의 감염병 대응까지 병원의 주요 성과를 시간순으로 소개하고, 교육·연구·진료가 완벽히 융합된 미래 병원의 청사진도 함께 제시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장치도 곳곳에 마련됐다. 시기마다 ‘100% 디지털 병원은 어떤 병원일까?’, ‘최소침습수술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이음 포인트’를 배치해 누구나 쉽게 병원의 역사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누비안 스토리(SNUBHian Story)’ 공간에는 병원과 환자가 함께 만든 감동의 순간들이 담겼다. 교통사고로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은 몽골 의대생이 재건수술을 통해 일상을 되찾은 이야기, 생존 확률 1% 미만의 위기를 이겨낸 군인 환자의 사연 등이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된다. 병원의 도움을 받은 환자가 후원자로 돌아와 기부를 전한 ‘나눔의 선순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공간 한편에는 대형 LED 미디어 월도 설치됐다. 미디어 월에서는 자연을 테마로 한 힐링 영상이 상영되며, 맞은편 환자 대기 좌석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가 잠시나마 긴장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도록, 역사를 ‘보는’ 공간을 넘어 위로와 쉼을 건네는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아울러 지상주차장과 병원을 잇는 124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도 2003년 개원부터 2032년 건립 예정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까지, 병원의 핵심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콘텐츠를 설치했다. 내원객들은 병원으로 향하는 길에 자연스럽게 병원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다.

 

전영태 원장은 “스페이스 이음은 지난 23년간 환자 곁을 지켜온 교직원들의 헌신과 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분들이 함께 써 내려간 기록”이라며, “이 기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의료의 기준을 세우고,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송정한 전(前) 원장은 “오늘의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를 위해 헌신해온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룬 결과인 만큼, 그 시간이 한 공간에 기록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곳에 담긴 역사가 교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이, 앞으로 병원을 이끌어 갈 후배들에게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은 병원 1동과 2동을 잇는 1층 연결 복도에 위치하며, 병원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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