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의 위치·정도에 따라 절제 범위 결정... 3차원 확대 영상·관절형 수술 기구 활용

▲ 인천나은병원 비뇨의학과 김현우 전립선센터장
인천나은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을 활용해 전립선암을 치료하며, 암 제거와 수술 후 배뇨·성기능 보존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립선 주변에는 소변 조절에 관여하는 괄약근과 발기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혈관다발이 있어, 수술 과정에서 이들 구조물이 손상되면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를 정확히 평가하고, 암 제거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주변 조직의 보존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3차원 확대 영상과 관절형 수술 기구를 활용해 좁은 골반 안에서도 정교한 조직 박리와 봉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립선 주변 구조물을 세밀하게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고, 방광과 요도를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정교한 봉합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적 특성은 주변 조직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데 활용된다.
다만 신경혈관다발의 보존 여부는 암의 위치와 침범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암이 해당 부위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충분한 암 제거를 우선해야 하며, 보존이 가능한 경우에는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범위와 신경 보존 여부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수술 전 배뇨·성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김현우 전립선센터장은 “전립선암 수술은 암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과 함께 수술 후 배뇨 기능과 성기능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환자마다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가 다른 만큼 신경 보존 가능성과 절제 범위를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나은병원은 환자의 암 진행 정도와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하고, 수술 후 배뇨·성기능 변화와 회복 경과를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