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영업이익 99억원·전년比 30% 증가…영업이익률 24.4%
국내 첫 ‘MENITH’ 납품·중국 현지 생산·판매 개시…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로봇·AI 기반 R&D 및 신제품 개발 지속…조제자동화 경쟁력 확대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 제이브이엠(JVM)이 해외 장비 출하 확대와 고마진 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김상욱, KOSDAQ: 05495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96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0.4%, 순이익은 49.9%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4%를 기록했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51.6%, 해외 48.4%(유럽 21.5%, 북미 19.1%, 기타 지역 7.8%)로 집계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연결 매출 대비 5.3% 수준인 21억원을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차세대 자동조제 솔루션 ‘MENITH(메니스)’의 첫 고객사 도입을 완료하며 건강기능식품 및 대형 조제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실제 조제 현장에서 MENITH가 운영되고 있으며, 제이브이엠은 운영 데이터와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 활용성과 경쟁력을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마약류 보관·관리 시스템인 ‘마약보관함’ 등 신규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조제 장비 설치 이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소모품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약국과 병원 등 조제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 신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 사업의 중장기 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쑤저우 생산법인은 현지 생산·판매를 시작해 초기 매출이 발생했으며, 생산체계를 안정화와 현지 파트너십도 재정비도 마쳤다. 제이브이엠은 중국 생산법인을 향후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COUNTMATE(카운트메이트)’, ATDPS 등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가운데,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지며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전체 수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국가별 시장 상황에 맞춘 영업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법인 ‘JVM Europe B.V.’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유로 규모의 운영자금을 대여할 예정이다. 대여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30년 11월까지 4년이다.
제이브이엠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로봇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를 지속하는 한편, 약국·병원 조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왔다.
특히 의약품 자동조제 장비부터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주변 장비와 솔루션까지 자체 개발하며 폭넓은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제 환경과 고객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조제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지난해 한미그룹 비전데이를 통해 제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4.57%에 해당하는 자사주 55만 2,903주 중 70%인 38만 7,032주를 소각하고, 나머지 30%인 16만 5,871주는 임직원 주식기반보상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임직원의 성과 보상과 동기부여를 통해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제이브이엠 김상욱 대표는 “의약품 조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자동화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조제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내 첫 MENITH 도입을 기점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조제자동화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