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과 등 야간 응급의료 공백 해소… 의료기관 간 협력으로 적기 치료 지원

▲ 나은병원 전경
인천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이 진료가 어려운 야간 시간대에 발생한 고령의 안과 응급환자를 긴급 수용해 응급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1월 2일 오후 7시경, 인천 검단지역 요양원에 입소 중이던 86세 여성 A씨의 왼쪽 눈에서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해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틀 전부터 안구 통증을 호소해 왔으며, 지속적인 출혈로 신속한 안과 진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았으나, 야간 시간대에 안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인천소방본부와 나은병원 간 협의가 이뤄졌고, 나은병원은 즉시 환자를 수용해 응급진료와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
환자는 같은 날 오후 10시경 나은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응급전용중환자실에 입원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야간에는 안과 전문 진료와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는 데 제약이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출혈이나 갑작스러운 시력 변화 등 안과적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원인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러한 응급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나은병원은 소방청이 지정한 중증환자 최종치료병원(안과)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관할 권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수용이 어려운 안과 응급환자의 진료와 수술을 최종적으로 도맡고 있으며, 이번 사례 역시 소방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를 적기에 수용하고 응급수술부터 입원 치료까지 안정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은병원은 앞으로도 안과 응급환자의 최종치료 역할을 수행하며, 야간이나 지역적 여건으로 적절한 진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