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19일부터 일반인도 접종비 1만5천원만 부담하면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장관)는 최근 오는 3월 신학기를 전후하여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집단에게서 소규모 신종플루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으므로, 만성질환자나 임신부 및 65세 이상 노인등 고위험군과 확진대상자는 조속히 접종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일 현재까지 신종플루 백신접종률은 전체 국민대비 23.6% (접종계획 대비 58.9%, 사전예약대비 86.1%)로 조사된 가운데 만성질환자(접종계획 대비 21.9%)나 65세 이상 노인(38.8%)등은 고위험군임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책본부는 또 전체 신종플루 양성사례 중 50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나, 사망자 중에서는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연령층에서의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본부는 이와함께 6개월 미만의 영아 보호자(4.4%)들도 이같은 예방접종백신을 맞음으로써 본인은 물론 면역체계 형성이 극히 낮은 영아에 대해서도 신종플루 전파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대책본부는 고위험군(만성질환자, 65세이상 노인, 임신부등)을 대상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접종받도록 권고하는 한편 안전접종을 위해 신종플루백신의 접종금기 대상자(달걀 알레르기 반응,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시 알레르기 또는 신경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되,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통해 확인해 줄것을 요했다.

WHO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신종인플루엔자A(H1N1)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주된 바이러스이며, 현재까지 1만5천174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의료기관에 전화를 걸어 접종 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접종, 당일예약 후 당일 접종가능하며,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사전확인 후 보건소에서도 접종가능하다.

한편 신종플루예방접종은 지난 10일부터 교직원,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운수업, 국가기반시설, 집배원, 50~64세 노령층, 국가유공자, 의료급여수급권자 등의 종사권자를 대상으로한 예방접종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