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은 지난 22일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유전자치료백신(이하 'VM206RY')의 임상 1상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VM206RY의 타깃 질환은 HER2/neu라는 항원을 과발현하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등이 해당되며,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외 여성의 암질환 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을 대상으로 수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기관이 서울아산병원(김성배 종양내과 교수)이며, 유방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본 치료제의 안전성 및 초기유효성을 평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VM206RY는 기존 제품에 비해 효능 및 편의성을 개선시킨 바이오신약이다.
기존 치료제는 외부에서 제작된 항체를 체내에 투입해 치료를 하는 반면 VM206RY는 체내에 투입한 유전자 발현을 거쳐 생성된 항체가 자가면역능력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타 장기로의 암세포 전이 억제와 재발의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경우 일정한 간격(1년 이상 1주 또는 3주)으로 지속적인 정맥주사를 실시해야 하나, VM206RY는 2주 간격으로 근육주사 4회 투여만으로 장기간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존 항체치료제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VM206RY는 지난해 7월 충청광역권 선도사업 과제 중 첨단신약 및 소재실용화 지원사업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임상시험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예정이다.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VM206RY의 임상 1상 식약청 승인은 현재 미국, 한국 등에서 멀티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허혈성 지체질환 유전자 치료제(VM202RY)에 이어 또 하나의 쾌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이사는 이어 "향후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에서 유전자치료제 전문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져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신약전문개발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