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8일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다국적제약회사와 국내 의약품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다국적 제약·도매 친교의 밤'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도협은 지난 1월 20일 국내제약업계 인사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받은 데 이어 다국적 제약사와의 교류도 강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60여명의 약업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한우 도협회장은 "오늘은 다국적 제약계와 도매가 세계 만방의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하나되는 날"이라며, "이 자리가 제약은 도매입장에서, 도매는 제약의 입장에서 상생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현재 도매업계가 금융비용 시행으로 마진확보에 큰 압박을 받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수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은 축사를 통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도매협회에 감사하다"면서, "오늘 행사는 제약과 도매가 닥쳐온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라고 생각된다"며 친교의 밤 행사를 다졌다.
이동수 회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다국적 제약업체와 도매업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희구 도협 고문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 등의 제도변화로 혼란을 겪고있는 이 때 다국적 제약사는 도매를, 도매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어려운점을 진심으로 해결해주는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군터 라인케 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14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느낀 점은 제약업체는 도매가 필요하고, 도매는 제약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히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도매업계가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스벤 피터슨 한국로슈 사장과 이규황 KRPIA 부회장, 유광열 한국와이어스 사장, 이춘엽 한국다케다제약 사장, 추성욱 삼원약품 사장 등은 이들 양단체간 상생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색소폰과 성악,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흥미를 한층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