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을 보이는 19A 등 새로운 혈청형의 지속적 증가로 프리베나13 접종을 통한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혈청특이 Ig G항체가 및 OPA를 이용한 기능 항체 반응으로 면역원성을 측정한 결과, 프리베나13 3회 기초접종으로 우수한 면역반응을 유도해 비강인두내 보균율 감소가 기대된다는 결과도 소개됐다.
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동수)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8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폐렴구균성 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한 Satellite Symposium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 4, 6개월에 진행되는 프리베나13은 3회 기초접종 후 WHO가 인정하는 백신의 침습성 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한 항체 반응기준을 만족하며, 추가 혈청형에 대한 우수한 면역원성을 유도해냈다.
프리베나13을 4회 차 추가 접종까지 모두 완료할 시에는 3회 기초접종 시 보다 높은 면역원성을 유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소아감염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스라엘 소로카 대학 론 다간(Ron Dagan) 교수는 "폐렴구균은 정상 면역 상태에서도 우리 몸 안에 항상 존재하는 균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현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의 3회 기초 접종 후 유도된 혈청형 특이 면역원성이 높을 경우 비강인두 내 폐렴구균 보균율을 크게 감소시키고 나아가 집단 면역을 빠르게 형성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기존 7가 프리베나 도입 후에는 2세 미만 아동에서 페니실린계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의 연간 발생률이 81% 감소했고, 미국에서는 2세 미만 아동의 급성중이염과 관련된 항생제 처방 비율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존 7가 프리베나에는 포함돼 있지 않고 항생제 다제내성을 보이는 혈청형 19A 분리 균주의 수는 한국에서 7가 프리베나 도입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6가지 혈청형을 추가한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인 프리베나13 접종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번 제 8차 ISAAR 폐렴구균성질환 Satelllite symposium에서 좌장을 맡은 서울대 어린이병원 이환종 교수는 "기존 7가 프리베나는 2000년에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이래로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여러 연구를 통해 폐렴구균성 질환 예방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받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백신의 우수한 면역원성, 심각한 항생제 내성, 19A 혈청형 등 새로운 혈청형의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새로운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 접종을 통해 사전에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기존 7가 프리베나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이전인 1998년 5세 이하에서의 연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98.7건인 반면, 프리베나 접종이 일반화된 시점인 2005년에는 23.4건으로 약 7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질환은 연간 81.9건에서 1.7건으로 98% 감소했다. 호주에서도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은 기존 프리베나 도입 이후 2세 이하에서 38%, 2~4세는 28%로 낮아졌다.
프리베나13은 기존 백신인 프리베나의 7종의 혈청형(4, 6B, 9V, 14, 18C, 19F, 23F)에 6종의 혈청형(1, 3, 5, 6A, 7F, 19A)을 추가한 백신으로, 영아 및 어린이의 침습성 폐렴구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인 13종의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침습질환과 급성중이염 예방에 허가를 받았다.
생후 2, 4, 6개월의 3회 기초접종과 12~15개월 사이 추가접종의 총 4회 접종이 권장되는 이 제품은 기존 프리베나를 1회 이상 투여 받은 영아 및 어린이의 경우 접종 스케줄 기간 중 어느 시점에나 프리베나13으로 전환해 접종이 가능하다.
이미 기존 프리베나로 4회까지 접종을 마친 소아의 경우, 5세 아이라도 72개월이 지나지 않은 아동들은 보충접종을 통해 추가된 6종의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