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이사 최수부)은 에스텍파마와 비만치료제 신약 'KD101' 원료의 공동연구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D101은 천연물로부터 유래된 세스퀴테르펜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는 지방산 산화와 열발생 촉진을 통한 지방연소, 지방세포 분화 억제 등의 약리 작용으로 비만과 대사성 질환의 예방에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시부트라민과 향정신성 제제의 심혈관계 및 중추신경계의 부작용을 극소화했다"면서, "비만치료의 효능성과 함께 안전성을 갖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KD101의 제제연구 및 임상시험 등의 신약 개발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에서 에스텍파마로부터 KD101 원료의 생산공정 개발과 허가 등 원료공급 과정을 협력 받음으로써 연구에 더욱 집중해 연구 기간이 한결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올해 말까지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1000억 원 정도로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던 시부트라민 제제가 지난해 안전성 문제로 퇴출된 이후 의료계에서 필요로 하는 치료제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광동제약 R&D I의 이보형 상무는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약 2조원에 달하는 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도 가능한 신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