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에 김동수 연세대 의대교수가 선정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수 교수(연세대 의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김 교수는 그간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지역과 전쟁국가들을 순회해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 의료봉사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왔다.
의대 재학시절이던 1989년부터는 국내 오지를 방문하면서 진료봉사활동을 벌이고, 1998년 베트남 하노이와 퀑니 지역에서부터 해외봉사를 시작한 이후에는 매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태국, 인도 등 의료 소외국가를 직접 찾아다니며 의술을 펼쳐왔다.
특히 2002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전후 지역인 마제리샤리프와 발크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2003년에는 이라크에 대한 연합국의 공격이 미처 끝나지 않은 전시 상황에도 바그다드에 머물며, 죽어가는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해내기도 했다.
김 교수의 이러한 의료봉사활동은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에서도 인정받아 2005년 '세계의사회 참된 의사(Caring Physicians of the World)'로 선정돼 한국 의료인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제고시킨 바 있다.
조인성 심사위원장(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은 "김동수 교수는 위험상황 속에서도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의 명예와 리더십을 고취시키는 데 앞장 선 공로가 크다"면서, "김 교수를 이번 제6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의 명예로운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는 심사소감을 전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의료인으로서 봉사와 박애 정신의 중요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국제협력 분야에서 의료계의 본보기가 된 김동수 교수를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는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소외된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고자 헌신하시는 분들의 뜻을 기릴 수 있다는 데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말을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의사들을 발굴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문태준 전 세계의사회장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회장, 한상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명예사무처장, 김명호 연세의대 명예교수, 주일억 전 국제여의사회장이 선정된 바 있고, 지난 5회 때에는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와 노성훈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인 김동수 교수에게는 총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