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어린이 수족구병 발생증가에 따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383개 의료기관 참여)결과, 전체 외래환자 중 수족구병 환자 수가 100명당 0.45, 기관 당 보고 수는 4.06명으로, 지난주 0.35, 3.22명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가 본격적인 봄철 유행 시기에 접어들고 있어 만 6세 미만의 연령대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개인위생 철저 준수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감염의심 사례는 총 5건으로, 이 중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이 2건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병인 경우 합병증으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수족구병 예방수칙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수족구병 의심 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 최소화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은 철저히 세탁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등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홍보를 위해 전국 3만 8천여 어린이집과 8천 3백여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포스터 10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