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13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도매유통업 경영이 악화일로에 있는 상황에서 제약계가 고통분담은 커녕 일부 제약사의 저마진 정책이 불거져 있다며, 이에 철저한 대비를 다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제약사도매 마진 유지 및 개선 △쌍벌제 관련 특별위원회 활성화 등이 주요 회무보고로 개진됐다.

우선 이사회는 내년도 정기총회에서 선출할 공정한 회장 선거를 위해 10인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선거관리위원 구성은 고문 및 자문 중 4인, 부회장 및 이사 중 4인, 감사·총무이사 각 1인 등 총 10인이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위원들의 호선으로 선출되고, 위원의 임기는 이사회 승인으로부터 선출된 회장이 이·취임식을 하는 날까지로 돼 있다.
위원회는 향후 선거일정표 확정 공포, 선거인명부 작성, 후보자 등록, 투·개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사회는 또 저마진 개선을 위해 의약품 도매유통업의 적정마진율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말 완료될 연구는 약업계 제도의 다변화에 따른 도매유통업의 영향 분석과 경영실태를 분석해 경영구조 개선을 위한 도매유통업의 적정마진율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거명된 저마진 외자제약사로 D, N, H, G사 외에도 제약물류를 담당하는 Z사가 거명됐다.
이사회는 금년도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의약품 등 공정거래협약 준수 특별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달 5일부터 리베이트 쌍벌제 사후관리가 착수된 정부합동조사는 향후 1~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쌍벌제 정착이야말로 도매유통업계가 생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는 2010년 중앙회 연회비 납부실적 등의 공로로 광주전남지회가 모범지회로 선정돼 박용영 광주전남지회장에게 모범지회패와 지원금을, 강원지회와 전북지회는 100% 회비를 납부한 공로로 지원금을 전달했다.
업무보고에서는 국제교류위원회가 제3회 한일의약품유통포럼을 9월 23~24일 개최키로 일본과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간 일본 지진사태로 미뤄져왔던 포럼준비회의는 오는 6월 17일 일본 측 인사 3명이 협회를 방문해 준비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중국의약품도매협회와의 정보교류를 위해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한 엄태응 국제교류위원회 위원장은 2012년 4월경 제1차 한중포럼을 중국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전했다.
도협 50년사 편찬위원회는 오는 24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목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개최되는 회원사 임직원 해외연수는 24개 회원사에서 60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접수 마감됐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수는 전국 회원사 실무자들이 화합과 해외풍물을 견학하는 기회를 갖고, 소속 회사와 업계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도매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한우 회장은 "해외연수 모집이 조기에 충원돼 회원들이 임직원들의 복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성원에 감사하다는 인사로 답했다.
이밖에도 초도이사회에서는 주요 회무보고를 통해 회비수납 보고, 도매시설 면적 제정, 요양기관 직영도매개설 금지 강화, 외자사 직거래 활성화, KGSP 관련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공포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