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정부 측에 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조속히 제시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경실련은 일반인들의 감기 등 가벼운 증상에 대해 안전성이 검증된 상비약 수준의 약국 외 판매를 전면 허용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소화제,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의 상비약은 90%의 가정에서 구비하는 약들로 약국에서 판매될 때도 95%이상 아무런 설명 없이 판매되고 많은 나라에서도 소매점에서 자유롭게 구매하고 있다.
현재도 약국이 없는 지역에서는 고속도로휴게소 등을 특수 장소로 지정하고 약사 없이 구급용 의약품을 팔고 있는 실정에 있다는 것이 경실련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상비약 약국 외 판매는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통해 접근성,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약의 안전성을 고려한 자가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약국 외 소매점으로 판매채널이 다양화되면 가격경쟁을 유도해 소비자는 같은 품질의 의약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의 구입도 가능하다고 경실련 측은 언급했다.
이와 함께 경실련은 제도적으로 포장단위제한, 복약설명서지침, 유통기한표기, 구입연령 제한 등을 개선하고 의약품관리방안과 상시적 재분류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지난 수년 동안 안전성이 검증된 상비약 수준의 간단한 일반약에 대해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약국이외의 장소에서 판매 허용을 줄곧 주장해 왔다.
이에 경실련은 정부가 더 이상 국민적 요구에 대해 직역단체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무책임한 모습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하며, 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할 것을 정부 측에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