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평생 단짝일 것만 같았던 순대와 떡볶이가 누가 더 맛있는가에 대한 논쟁에 휘말린다.
어릴 적부터 그토록 궁금했던 그냥 자장면과 간자장이 왜 가격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도 무릎을 탁 칠만한 명쾌한 답이 뒤따른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는 달리기 시합 도중 잠들어 버린 토끼를 거북이가 발견하는 순간 끝이 난다.
순대는 간이 있기 때문에 더 맛있고, 간자장은 그냥 자장면보다 단 몇 백원이라도 비쌀 수 있다.
거북이는 잠든 토끼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서슬 퍼런 눈빛으로 토끼의 간을 노려보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알고 보니 모두 '간 때문'이었다.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던 한 제약사의 15초짜리 광고 한 편이 올 상반기 스스로 번식하는 무한 콘텐츠가 되어 전국을 흥겹게 달궜다.
이는 바로 온라인이라는 매체를 자신의 한 표현수단으로 활용하는 '유저-User'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광고성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우루사 광고대행사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이하 휘닉스컴)는 최근 포털사이트 DAUM과 함께 '간 때문이야 UCC 공모전'을 진행하고 10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UCC 공모전은 '간 때문이야 CM송 개사하기 부문'과 '우루사 TV광고 다시 만들기 부문'으로 총 상금 7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휘닉스컴은 1차 네티즌 오픈 평가 후 공동 주관사인 다음의 최종평가를 통해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이미 많은 UCC들이 제작되고 공유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수작들이 응모, 우루사 광고의 열기를 이어간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설동경 씨 팀(간 때문이야 CM송 개사하기 부문)과 이율재 씨 팀(우루사 TV광고 다시 만들기 부문)은 작품의 차별성과 완성도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설동경 씨는 현재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제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고3들의 힘든 하루'란 주제를 다뤘다.
이 팀의 작품은 가르치는 어른의 입장이 아닌,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공부만 해야 하는 학생들의 현실이 사실적이면서도 중간 중간 등장한 밴드의 모습으로 위트와 활기가 넘치게 표현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율재 씨 팀의 TV 부문 최우수상작 '피로 사냥꾼'은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나 '콰이어트 맨' 등의 영화를 연상시킬 정도의 완성도 높은 독창적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심사에 참여한 휘닉스컴 황경훈 국장은 "무엇보다 우루사 광고를 사랑하고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예상수준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들이 너무 많아 심사하기 정말 어려웠다"면서, "우루사 광고의 제작기준이 그러했던 것처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가장 우선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응모작들과 수상작들은 DAUM tv팟(http://tvpot.daum.net/project/ProjectView.do?projectid=484#goList)에서 '간 때문이야 CM송 개사하기'(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2392058)와 '우루사 TV광고 다시 만들기'(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2397122)에서 각 부문 1위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 2차 우루사 광고를 제작 중에 있는 만큼 향후 제2회 우루사 UCC공모전에도 많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