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의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베실레이트)를 포함한 CCB 계열의 약물이 동아시아인에서 아침혈압 상승을 포함한 24시간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화이자제약은 최근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한 일본 지치의과대학의 고혈압 전문가인 카즈오미 카리오(Kazuomi Kario) 교수가 "동아시아인 고혈압 환자 치료에 있어 병원혈압, 가정혈압, 아침혈압 상승을 포함한 24시간 활동혈압에 암로디핀이 미치는 효과"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최근 학계에는 병원혈압 및 가정혈압, 아침혈압 상승 등에 있어서의 혈압 변동성 상승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 요인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일과성 허혈발작(TIA)을 경험한 환자군에서 의료기관 방문 시 측정된 수축기 혈압 변동의 표준편차에 따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최대 6배까지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 있어(UK-TIA trial) 혈압 변동성이 뇌졸중의 중요한 예측인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카리오 교수는 "아침혈압 상승이 있는 고혈압 환자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2.7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아침혈압을 포함한 24시간 활동혈압을 일정하게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인에서는 어떤 혈압 강하제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인가에 대해 카리오 교수는 "동아시아 고혈압환자에서의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채널 차단제(CCB)의 사용"이라는 연구분석을 통해 해답을 제시했다.
분석결과, CCB는 24시간 활동혈압 강하에 있어 다른 약제 대비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노바스크를 비롯한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채널 차단제(CCB) 복용군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 시 수축기 혈압이 2~11mmHg까지 강하했다.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제 (ACE) 등을 복용한 대조군과의 혈압 차이는 수축기/확장기 각각 5/3mmHg으로 칼슘채널 차단제(CCB)의 혈압강하효과가 더 뛰어났다.
이러한 차이는 하루 종일 나타났고, 밤 시간대에 확연히 드러났다. CCBs 투여군의 밤 시간대 수축기 혈압은 2~15mmHg까지 강하됐고, 대조군과의 혈압 차이는 수축기/확장기 각각 7/4mmHg였다.
노바스크와 같은 칼슘채널 차단제(CCB)의 혈압 강하 효과가 이처럼 동아시아인에게 더욱 효과적인 것은 아시아인들이 백인들과 비교해서 더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소금에 더 민감한 점도 요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카리오 교수는 "긴 반감기를 갖는 칼슘채널 차단제(CCB)인 노바스크는 24시간 활동혈압을 일정하고, 유의하게 낮춰주며, 특히 고용량 노바스크 요법은 단일, 병용요법 모두에서 24시간 혈압 강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압 변동성 및 중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는 결론을 내렸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정영민 이사는 "동아시아인에서의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고혈압 치료제로서 노바스크의 의미 있는 연구결과들이 아시아의 명망 높은 연구진들에 의해 공유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앞으로도 노바스크가 고혈압 치료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최신 정보를 보다 원활히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켜 궁극적으로 고혈압 치료율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노바스크(암로디핀 베실레이트)는 동아시아지역에서 고혈압 조절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혈압 강하제로, 동아시아에서 고혈압을 치료중인 환자의 40%가 노바스크 같은 칼슘채널차단제(CCB)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