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18일 서울 서초동소재 대한약사회관에서 의약품 약국 외 판매저지를 위한 '전국 임원·분회장 긴급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정부의 원칙없는 약국 외 판매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이를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앞서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약사회장 일동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발표를 하는 등 원칙과 절차가 무시되는 작금의 상황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성명서에는 정부의 무소신과 의사협회의 어긋난 주장으로 촉발된 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논의가 국민의 안전성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적인지를 판단하고,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시급하게 필요한 처방전 리필제도 및 성분명 처방 등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와 의협측은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에 조속히 동의하고 국민을 위해 빠른 시간 내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