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문의약품 생산실적은 11조5098억원으로 전년도 10조6494억원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 의약품 생산실적을 일반 및 전문의약품 분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청은 전문의약품 비중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동맥경화용제, 혈압강하제 등 만성·성인질환 치료제의 상승세가 지속한 데 이어 백신류가 두 자릿수 상승하는 등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문의약품 비중은 2005년 72.4%에서 2009년 80.8%, 2010년 82.0%로 매년 증가 추세다.
제품별로는 동맥경화용제(11.3%), 백신류(10.9%), 혈압강하제(9.9%) 등의 순이었다.
국내개발신약 및 개량신약도 대부분 전문의약품이고 최근 생산증가도 두드러져 향후 전문의약품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식약청측이 전했다.
반면, 일반의약품은 2조5310억 원으로 전년대비 0.31%로 소폭 증가에 그쳐 2005년 2조6649억 원 이래 지속적인 약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비중은 2005년 27.6%, 2009년 19.2%, 2010년 18.0% 계속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한편, 약효군별 생산실적 1위는 여전히 항생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효군별 항생물질제제는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해열진통·소염제, 혈압강하제, 소화성궤양용제, 순환계용약 등의 순을 내보였다.
이외에도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백신류 생산도 10.9% 증가했고, 혈압강하제, 동맥경화용제 등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혈압강하제, 소화성궤양용제, 동맥경화용제 등의 지속적인 고성장은 고령화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노인층을 중심으로 한 심혈관 질환, 위장관 기능 저하 등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돼 이러한 약효군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