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C형간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 의약품 '한페론(HL-143)'이 미국에서 임상2상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올이 개발한 '한페론'은 인터페론알파 성분의 단백질 의약품이다. 이는 기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개량해 편의성이나 효능을 개선시킨 바이오베터(Biobetter)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오리지널 인터페론알파의 경우 1~3일에 한번 주사해야 하지만, 한페론은 1회 주사로도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전했다.
바이오베터는 전 세계 단백질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47.7%(20조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의 70%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것과 달리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제품의 2~3배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한페론'은 분자 크기를 변화시키지 않고 아미노산 치환을 통해 개량하는 한올의 단백질 개량 기술(ResisteinTM technology)을 이용했기 때문에 조직침투율, 세포분포율 등의 물질 활성이 뛰어나 약효가 더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올의 단백질 개량 기술(ResisteinTM technology)은 '2010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이미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이번 임상은 애틀란타,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등 모두 5개 지역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되며, 올해 4분기에 투약을 종료하고 내년 1분기까지 임상결과 분석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다국적 제약사에 해외 판권 이전 계약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