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표 백승열, 사진 왼쪽)이 10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약학대학 성상현 교수팀)과 백년초 열매를 이용한 위염치료 천연물 신약개발에 관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위염치료제 개발에 있어 제제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서울대측은 약효와 약리기전 연구를 각각 담당해 추진하게 된다.
백년초는 우리나라 남해안 및 제주도 등에서 재배하고 있는 작물로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식용으로 사용될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물 소재다.
연구개발에 사용된 백년초 열매 추출물 중 주성분인 베타닌(betanin)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써 실제 동물실험결과에서 위 손상억제, 위 점막보호, 항염증 작용 등 위장질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위산과다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70% 정도가 위염진단을 받을 정도로 위염, 위궤양 질환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앓고 있는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국내의 경우 연간 6500억 원 이상의 제산제 및 소화성 궤양치료제가 판매돼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성이 보장된 새로운 위염, 위궤양 치료제의 개발은 위장관 치료제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백년초는 해외에서도 항산화, 당뇨 등의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친숙한 소재로 글로벌 천연물 신약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국가브랜드 제품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원제약은 서울대와 위염치료제 공동개발연구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감초추출물을 이용한 간염치료제, 복합천연물 성분의 구내염치료제 등 3개의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2년까지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2상 임상 시험 승인(IND)을 받을 계획이라고 회사 측이 전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임상연구를 진행해 오는 2016년경 시장에 제품을 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