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명철)은 지난 26일 국제개발기구인 굿피플(Good People, 회장 김창명)과 ‘하트플러스캠페인’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트플러스캠페인’은 고액의 의료비로 인해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심장혈관병 수술 및 시술비를 지원하고 질환치료 및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굿피플은 경희의료원을 비롯한 서울 및 지방의 각 4곳 등 총 8곳의 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차상위계층 환자들에게 연간 3천만 원 한도의 수술비를 지원하게 된다.

유명철 의무부총장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이 치료받을 기회조차 없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몸으로 웃음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명 굿피플 회장도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그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희의료원과 굿피플은 이날 협약을 통해 심장병을 앓고 있으면서 치료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환아들의 치료비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들 양측은 무료 검진차량 운행, 심장질환 관련 건강강좌 및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소외계층에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굿피플(Good People)은 외교통상부 등록 국제개발단체로, 유엔경제이사회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승인받은 국제적인 단체다.

이 단체는 ‘지구촌 모든 이웃과 더불어 무한 나눔의 실천, 행복한 삶의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소외지역개발, 가난퇴치, 아동보호, 질병예방과 치료, 긴급구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