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도매협회 서울시지회는 2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약계 채권관리 모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신용거래 확대방안을 비롯한 약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서 한상회 서울시지회 회장은 "그동안 제약사 여신부문과 도매업계 간의 교류가 없어 불필요한 오해들이 쌓이고 서로 불신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앞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교감하는 등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약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 회장은 "현재 쌍벌제, 약가인하 등으로 약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운데 매출신장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도매 이익률도 하락하고 있어 무여신과 서로 부담이 되는 담보수수료 조정 등의 신용거래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제약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상주 다국적사 여신관리협의회 회장(MPCC)은 "도매와 제약은 경쟁자가 될 수도 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한솥밥을 먹는 가족으로, 이 같은 자리를 자주 갖고 서로 친밀도를 높여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도매 스스로 제약업체가 할 수 없는 판매능력을 개발·향상시켜 나가는 등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회 제우회 회장은 "도매업계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있으며, 제약업계와 도매업계간 서로의 입장 차이는 있으나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생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지회 관계자는 "서울시지회가 처음으로 제약계 채권실무책임자들과 만나는 자리여서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서로 윈윈하는 방향에서 협력하는 모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중 제2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서울시지회 한상회 회장과 김원직·남상길·정연훈·성용우·주상수·이양재·김성규·고용규 부회장, 김정도·정춘근 감사, 홍순정 총무 등이 참석했다.
제약사 여신담당에는 김동회 제우회 회장(한국유나이티드), 마연재 고려제약 부장 등 7명과 이상주 MPCC 회장(한국BMS), 정병채 한국로슈 부장 외 4명, 윤주화 제신회 회장(영진약품공업), 임상호 동화약품공업 실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