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 요소를 고려한 약물 사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쎄레콕시브)와 같은 COX-2 선택적 억제제가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보다 위장관계 이상반응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SAIDs 선택 시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요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지에 게재됐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하철원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형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NSAIDs 처방 패턴과 이로 인한 위장관계 합병증에 대한 위험 요인의 보유비율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환자(45%)가 위장 합병증의 위험·고위험군으로 나타났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72%가 이에 속했다.
전체 환자군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위험인자는 장기간(3개월 이상)의 NSAIDs 복용 필요(79%)와 65세 이상의 고령(54%)이었고, 그 외 위장관계 사건의 병력(36%), 아스피린 복용(15%)도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위험·고위험군 환자는 전체의 51%에게만 위장관계 합병증을 줄여주는 COX-2 억제제가 처방되고 있어 향후 처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2008년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총 131개 의료기관의 정형외과를 방문한 20세 이상의 환자 3140명을 대상으로 한 단면적관찰 연구(cross-sectional observational study)의 결과다.
하철원 교수는 논문을 통해 "NSAIDs를 처방받는 환자들에 있어 중대한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비용 효과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환자 개개인의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의 위험요소를 고려한 신중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원식 전무는 "쎄레브렉스는 비선택적 NSAIDs와 비교해 상∙하부 전체 위장관계 사건에 대한 발생이 상대적으로 낮은 COX-2 선택적 억제제"라며, "이 제품은 단독 복용으로 관절염 환자들의 징후 및 증상 개선과 비선택적 NSAIDs 복용으로 인한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것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쎄레브렉스는 전 세계 39개국의 1만3200명이 넘는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골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을 개선하는데 기존의 비선택적 NSAIDs(naproxen, diclofenac)에 상응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중대한 상부 위장관계 사건의 발생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회사 측이 전했다.
쎄레브렉스는 미국에서 1998년 12월, 국내에서는 2000년 5월에 허가를 받아 시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