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은 정신분열병 치료제 인베가서스티나(성분명: 팔리페리돈 팔미테이트)가 급여고시 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발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인베가서스티나는 지난 7월 식약청으로부터 정신분열병의 급성치료 및 유지치료 요법제로 허가를 받은 약제로, 한 달에 한번 주사로 정신분열병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약제다.
지난해 11월 미국 정신의학 및 정신건강 회의(U.S. Psychiatric and Mental Health Congress)에서 발표된 임상결과에 따르면, 인베가서스티나는 정신분열병환자의 재발을 줄여 정신병원 입원율을 감소시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위약군과 인베가서스티나 군으로 나눠 일정기간 비교 후 두 군 모두 인베가서스티나를 투여해 1년간 관찰을 진행해 비교했다.
그 결과, 위약 비교 기간에 위약군은 48%가 재발한 반면, 인베가서스티나군은 12%만이 재발해 높은 재발방지 효과를 보여줬다.
게다가 위약을 투여 받던 환자군의 경우에는 추가관찰 기간 동안 인베가서스티나로 약을 교체한 뒤 환자 1명당 연간 입원 일이 0.27일에서 0.06일로 78%가량 줄어들었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 M. 코즈마 교수(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는 "이번 연구는 인베가서스티나가 정신과 입원율을 줄여줄 수 있음을 보여주며, 추가적으로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입원율을 줄여주는 치료법이 정신분열증 환자의 입원 치료와 관련된 비용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베가서스티나의 ‘리스페달 콘스타’ 비교임상 시험결과에서는 기존 장기지속 주사와 효과와 안전성은 동등하면서 치료 반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13주 후 정신분열병 치료효과 지표인 PANSS점수는 인베가서스티나 18.6점, 리스페달콘스타가 17.9점씩 감소해 동등한 치료효과를 보여줬으며, PANSS 점수 30% 개선을 기준으로 한 치료반응 환자의 비율은 인베가서스티나군이 53%로 48.5%인 리스페달콘스타군보다 높게 조사됐다.
이외에도 기존 장기지속형주사제인 리스페달콘스타는 2주에 한번 투약과 초기 2주간은 경구제를 같이 투약하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인베가서스티나는 한 달에 한번 주사하고, 복용 초기에 경구제를 추가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실온보관이 가능해 환자 치료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상진 한국얀센 대표는 "한 달에 한번 주사하는 혁신적인 장기지속형 주사제 인베가서스티나의 출시로 정신분열병 환자의 치료는 물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신과 약물개발을 선도해온 얀센은 앞으로도 혁신적 치료제 공급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