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연구재단(이사장 안윤옥·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사진 왼쪽)은 오는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의대 암연구소에서 제19차 서울국제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故 김진복 서울의대 교수 등에 의해 설립된 대한암연구재단은 국내 암 연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0년부터 매년 서울국제암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Cancer Burden in Korea'라는 주제 하에 폐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암종을 대상으로 암 발병요인 및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Tohoku 대학 예방의학교실의 Nobuo Koinuma 교수를 초청해 'Cancer burden in Japan'이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한국과 일본의 암 발병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고, 암 정복을 위한 공동 연구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김진복 암연구상(상금 3000만원)의 수상식도 함께 거행되며, 제6회 수상자로는 방영주 서울의대 내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지난해 랜싯(Lancet) 지에 게재된 위암 치료에 관한 임상연구 논문이다.
이는 총 24개국에서 시행된 제 3상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HER2 암유전자 양성인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맵(Trastuzumab)의 치료 효과를 조사한 결과, 트라스투주맵 투여군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장됨을 확인시켰다.
이 연구는 위암환자에서 표적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정립한 의미 있는 연구다.
재단 상임이사 양한광 서울의대 교수는 "예년의 단일 암 대상 학술 모임의 성격을 벗어나, 보다 공익적인 목적으로 한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여러 암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며, 서울국제암 심포지엄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