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수상식서 한국 CEO 연구포럼으로부터 '2011 대한민국 CEO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반듯한 한국의 CEO 노벨상'을 기치로 제정된 한국 CEO 그랑프리(Grand Prix)는 21세기 한국의 탁월하고 바람직한 CEO 상을 제시하고, 기업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업가를 발굴 조명하기 위해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CEO연구포럼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의 연구 제휴로 전 상장 제조기업과 금융업종,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 3개년 재무성과 등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계량화된 실사작업을 거쳐 업종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심사위원에는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 등 각계 전문가 12명이 참여했다.
 

<사진설명> 이성우 사장(사진 왼쪽)이 한정곤 한국CEO연구포럼 공동삼임위원장(전, 경주대 총장)으로부터 대한민국 CEO그랑프리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

7회째를 맞은 2011년도 제약기업 부문 수상자로는 소통과 경영성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선정됐다.

또 제조업부문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비제조업부문은 이석채 KT 회장이 선정됐고, 이외에도 건설업 부문 허명수 GS건설 사장, 기계의료정밀부문 정동학 STX엔진 사장, 외투부문 김종식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문화CEO부문 특별상 배우 이순재 씨 등이 각 부문별로 수상했다.

한편, 이성우 사장은 제품품질, 영업방식, 임직원 마인드 등 삼진제약의 도약을 위한 3대 초일류화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통하는 CEO, 함께 뛰는 CEO'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다.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해 영업담당 전무, 부사장 등 영업관련 요직을 거친 뒤 2001년 대표이사에 첫 취임했다.

사장 재임 10년 동안 줄곧 무교섭 임금협상과 함께 창사 43년간 노사 무분규 기록과 흑자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9.6년으로 제약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바탕으로 2009년에는 제약사 최초로 노동부로부터 노사상생 양보교섭 인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영성과도 해마다 두 자릿수의 매출성장으로 2000년 400억 원대였던 영업매출 규모를 10년 만에 2000억 원대까지 성장시켰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20-20 클럽' 즉,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매년 20% 이상 오른 기업에 선정됐고, 포브스지 선정 아시아 200대 강한 중견기업(2006년)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는 등 재임 10년간 연평균 16.63%의 매출 신장을 기록해왔다.

이성우 사장은 수상식에서 "이번 수상은 제약업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초일류 제약사의 비전으로 함께 뛰어 온 삼진제약 550여 임직원에게 주는 큰 격려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문경영인인으로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함께 뛰는 CEO의 소명을 다해 국민건강과 제약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