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그룹이 한독약품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사노피는 27일 그동안 사노피 그룹이 보유해온 한독약품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지난 1964년 사노피의 전신인 훽트스(Hoechst)가 한독약품과 맺었던 합작 투자 계약으로 시작된 오랜 지분 관계를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노피는 제 3자 소유의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주식을 전부 매입해 사노피 그룹 소속 4 개 국내 법인에 대한 지분을 100% 보유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노피 그룹은 국내에서 제약 및 컨슈머 헬스케어(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백신(사노피 파스퇴르), 희귀의약품(젠자임 코리아) 및 동물의약품(메리알 코리아) 사업에 진출해 있다.
이 같은 양사의 지분 거래는 세부 진행 절차에 따라 이행되며, 올해 4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노피의 일본 및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제즈 몰딩 선임 부사장은 "사노피의 한국 내 위상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번 결정은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사노피 소유의 국내 법인들과 함께 한국 시장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것이라는 우리의 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노피는 한국 제약산업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한독약품과 라이선싱, 프로모션, 유통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며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한독약품은 2006년부터 독자적으로 운영돼 왔으나, 이제 시장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각 사의 성장 발전 전략에 따라 합작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 그러나 훽스트에서 아벤티스, 사노피로 이어온 오랜 상호 신뢰와 기존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양사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유지 발전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