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일본 쿠마모토시에 위치한 카케스켄 본사에서 세계 두 번째로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바이러스주(MAV/06)의 이전 계약을 일본 내 백신 및 혈액제제관련 선도기업인 카케스켄(Kaketsuken)사와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카케스켄사는 녹십자로부터 수두백신 바이러스주를 제공받아 수두 및 대상포진 백신 등을 개발,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녹십자는 카케스켄사로부터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사진설명> 이병건 녹십자 사장(사진 왼쪽)이 세이지 미야모토(Seiji Miyamoto) 카케스켄사 대표와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돼 개발 진입 장벽이 높은 수두백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녹십자가 개발한 것을 포함해 2가지의 바이러스주가 사용되고 있다.
녹십자의 수두백신은 1989년 한국에서 수두에 걸린 33개월 된 남자아이로부터 분리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바이러스주를 토대로 지난 1993년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됐다.
지난 2월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관인 남미보건기구(PAHO)과의 올해 입찰에서 1천 달러 이상의 규모로 수두백신 입찰 전량을 수주한 바 있다.
녹십자는 글로벌 전략품목인 수두백신을 글로벌 백신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시장규모에 맞는 생산규모 확대와 글로벌 임상시험 등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