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이 서영거 대한약학회장 등 FIP 한국 대표단과 함께 지난 4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제73차 세계총회에 참석해 FIP Buchmann 회장을 만나 오는 2017년 FIP 세계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FIP 세계총회는 그동안 서울 총회 유치를 위해 노력한 대한약사회와 대한약학회가 함께 개최한다. 세계총회에는 국내·외 약사 및 약학회 회원 약 4,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7년 FIP 총회 서울개최 양해각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찬휘 회장은 "2017년 FIP총회가 대한민국 약사와 약학의 위상을 높이는 큰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최 결정에 있어 서영거 대한약학회 회장과 정세영 전 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73차 FIP 더블린 총회에는 'Towards a Future Vision for Complex Patients'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개최돼 세계 100여개 국가 약 3500여명의 약사와 약학회 관계자가 참여했다.
총회는 'Pharmacy Technician Symposium', 'Deans Forum'과 복잡하고 다양한 환자를 어떻게 잘 관리하고 투약해 치료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분야별로 열렸다.
총회에서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 23명이 참석해 포스터발표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했으며, 백경신 대한약사회 국제위원장은 대한약사회의 활동과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등 향후 도전 과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찬휘 회장은 더블린 총회 기간 중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EU, 호주 등 10여 개국 약사회 회장과 별도의 회의를 갖고 각국의 성분명처방 실태, 대체조제 현황, 처방전 리필제, 약사 연수교육, Pharmacy Technician 및 Assistant제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후 조찬휘 회장은 "현재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Pharmacy Technician 및 Assistant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약사가 의약품 전문가로서 단순 조제와 판매보다 의약품 관련 정보전달과 보다 나은 질병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상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많은 국가에서는 환자 스마트카드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카드에 환자의 치료·처방 정보를 담아 단골 약국에서 의약품에 대한 상담 및 투약을 받고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제도에 대해 연구해 우리나라 약업계 실정에 맞는 선진적인 제도의 도입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