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에 다량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해 시민들의 알권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사와 함께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위원장(민주당, 강북 1)을 비롯한 7명의 보건복지위원들은 지난 12일 노량진 수산시장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시민들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방사능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당부했다.

이날 김기옥 위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들은 방사선 측정장비를 직접 들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며, "측정 결과값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검출된 유해한 방사선량은 없었다"며, 일부 수산물에 대한 시식행사를 갖고 시민들이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참돔, 쥐돔, 낙지 등 일본산 등의 수입 수산물 위주로 수거해 간이검사를 실시했으며, 강남수거회수반 3명이 수거한 수산물을 김기옥 위원장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직접 방문 후 수거된 수산물의 검사과정과 검사결과를 지켜보았다.
검사결과, 서울시에서는 "수산물 수거 및 방사능 측정(간이검사)에 사용된 일본산 참돔(2㎏)과 쥐돔(3㎏), 중국산 낙지(2㎏), 러시아산 명태(2㎏), 국내산 갈치(2㎏) 및 고등어(2㎏) 등에서 측정 결과에서 나타난 수치는 전혀 우려할만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보고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오늘 수거된 수산물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만약 370Bq/kg의 방사성 Cs-137이 검출된 음식물을 100g 섭취한 경우(0.0005 mSv)라 할지라도, 이는 동경에서 뉴욕까지 비행하면서 노출된 방사선양(0.1mSv)보다 몇 천배 작은 양"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가락시장, 강서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 서울시 전역에서 수거된 수산물을 매주 10여건 정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수산물은 식품위생행정기관에서 회수해 폐기하고 있다.
시험결과는 검사가 완료되면 즉시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에 공개하게 된다. 또 시민이 검사 과정을 살펴보기를 원한다면 월 2회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사과정을 참관 공개하고 있다.
김기옥 위원장은 "일본산 가공식품과 농수산물에 대해 국민들의 만연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현재는 일부 농수산물에서 검출된 방사능물질이 기준치 100분의 1 수준으로 밑돌고 있으나, 향후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돼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