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8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당사 최대주주 등에 대한 검찰고발 조치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자료를 통해 공매도 연계 투기세력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증선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회사 및 대주주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조직적 공매도 추정세력을 핑계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미공개정보를 이용,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검찰에 통보하겠다는 결정 또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회사가 특정목적을 갖고 주가 형성에 인위적으로 개입한 적이 없고, 공매도 연계 투기세력으로 추정되는 매도물량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출회되는 경우에 한해 소극적으로 이를 단순히 매수했을 뿐, 비공개정보를 사전에 유출하거나 타인에게 전달한 사실 및 부당이익을 취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 증선위의 검찰 고발조치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회사는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관련된 혐의들을 적극 소명할 것임을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년여 간의 부단한 노력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전유물이었던 ‘항체의약품’을 자체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 창조기업의 하나로, 회임기간이 길고 위험이 큰 바이오제약산업의 특성상 성장과정에서 상당기간 동안 분식회계설, 임상환자 사망설, 대표이사 도주설 등 갖가지 악성루머에 시달렸다.
이 같은 루머들이 시장에 유포되는 시점에 공매도 물량이 집중됨으로써 주가가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신뢰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또한 공매도 연계 투기세력이 단순히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아니라 회사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려는 세력이라고 판단해 이에 직접 대응하게 됐고, 코스닥시장의 특성상 소액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때문에 회사와 대주주 측에서 주식을 매입하고 이 같은 사실을 공시를 통해 밝혀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셀트리온은 이번 증선위의 결정에 흔들리지 않고 그동안 꿈꿔왔던 ‘세계적 바이오제약회사로의 도약’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함으로써 주주들의 신뢰와 응원에 보답하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램시마’가 실제로 유럽에 첫 출하돼 현지에서 판매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는 등 회사 경영이 계획대로 영위되고 있고,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M&A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