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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80%가 경험하는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공관절치환술은 최후의 선택
기사입력 2025-02-21 오후 4:52:00 | 최종수정 2025-02-21 16:52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인구의 8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관절의 연골이 닳아 통증과 운동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노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체중 증가, 무리한 운동, 반복적인 충격 등이 관절의 퇴행을 앞당길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은 무릎 연골이 얇고 근육량이 적어 남성보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체중 증가와 함께 레저스포츠, 무리한 체중 감량에 따른 골밀도 약화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하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했으나 과도한 체중 변화와 무릎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스포츠 활동 증가로 인해 40~50대에서도 관절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 인공관절 치환술, 최후의 선택… 통증 조절이 우선

 

퇴행성관절염은 엑스레이 등 방사선학적 소견에 따라 1~4기로 구분되지만, 통증의 정도가 반드시 병기의 진행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또한, 증상이 심해졌다가 호전되는 양상을 반복하면서 점차 악화되는 특성을 보인다.

 

게다가 퇴행성관절염은 대부분 통증이 지속되지 않고 1~2개월 아프다가 1~2개월은 나아지는 양상을 반복하면서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증상만으로 1단계를 쉽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렵거나,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에서 통증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수술 시기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본인의 무릎을 최대한 사용한 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지속될 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경미한 상태에서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운동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며 가벼운 산책도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 검사에서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 인공관절치환술을 받는 주요 연령대는 70~80대로, 50~60대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 다양한 주사치료로 증상 완화 가능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연골주사(히알루론산), DNA주사(폴리뉴클레오타이드)가 대표적이다. 해당 치료법은 관절 내 염증을 줄이고 윤활 작용을 개선해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6개월 주기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각 1·3·5회 주사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또한, 최근 자가골수추출물을 주사하는 치료법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많이 시행된다. 이 치료법은 자가 골수에 있는 성장인자 등이 연골 치료를 돕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주사치료만으로 연골이 재생되는 것은 아니다. 실험실 수준에서는 동물의 연골세포 재생은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의 주사치료로 연골이 재생되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통증이 경감되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다고 알려졌다.

 

▶ 운동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 “걷기·수영·자전거 추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체중을 조절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장되는 운동으로는 평지 산책 1시간 내외, 실내 자전거 30분~1시간,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이 있다.

 

 

< 박상훈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반면, 스쿼트나 런지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퇴행성관절염이 심한 경우 피하는 것이 좋으며, 등산은 내려올 때 연골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가급적 높은 산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관절의 유연성이 증가하고, 운동 중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연령대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해 젊은 층은 1시간 전후, 고령층은 30분 전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퇴행성관절염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질환이다.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관절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박상훈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슬관절)질환, 인공관절, 관절경, 스포츠의학 관련 진료를 하고 있으며, 무릎질환 관절 등의 계통에 정평이 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길 기자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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