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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균도 좋아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
기사입력 2026-01-21 오후 5:44:00 | 최종수정 2026-01-21 오후 5:44:35

당·점성 높을수록 구강 건강에 악영향, 올바른 양치질 필수

 

 

▲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

 

달콤하고 끈적한 음식은 입맛을 사로잡지만, 치아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젤리, 사탕, 초콜릿 이외에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도 마찬가지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의 자문을 통해 치아를 지키면서도 건강하게 간식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끈적하게 붙은 당분, 구강 내 ‘적’이 될 수도


충치는 구강 내 세균이 음식물에 포함된 당분을 분해하며 배출하는 ‘산(Acid)’에 의해 치아 표면이 부식되면서 발생한다. 당도가 높을수록 세균이 배출하는 산의 양이 많아지며, 점성이 높을수록 간식 잔여물이 치아에 강하게 달라붙어 치아가 산에 노출되는 시간을 지속시킨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재료 중 일부는 치아 사이의 좁은 틈새나 잇몸 경계(치은구)에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다”며 “이는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올바른 양치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마시멜로는 치아에 쉽게 달라붙어 일반적인 칫솔질만으로는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남은 잔여물은 충치균에게 지속적인 영양분을 공급해 치아 부식을 가속화하고 치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양치질, 횟수보다 ‘방법’이 중요

일반적으로 양치질은 식후 2~3분 내에 하는 것을 권장하며, 치아와 잇몸에 잘 끼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칫솔을 45도 각도로 대고 진동을 주어 쓸어내는 ‘변형 바스법’을 일반적으로 추천한다.

 

임현창 교수는 “칫솔을 기울여 양치하는 변형 바스법은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의 치태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만약 칫솔질을 좌우 수평으로 강하게 하면 치아와 잇몸 경계부위가 마모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좁은 공간에 낀 음식물을 완벽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 끈적임이 강한 간식을 섭취한 후에는 치아 인접면에서 시작되는 '인접면 충치' 위험이 커지므로 치실과 치간칫솔 같은 보조 구강관리 용품 활용이 권장된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는 “양치질 전에 치실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치태 제거와 치약 속 불소 성분의 침투에 효과적이다”며 “치실은 30~40cm 길이로 잘라 치아 사이에 톱질하듯 부드럽게 통과시킨 후, 양쪽 치아 면에 밀착해 위아래로 움직여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며, 치아사이 공간이 큰 경우에는 치실보다는 치간칫솔을 사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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